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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IP와 연구자의 3대 원리
·연구탐사대부트캠프

솔루션 IP와 연구자의 3대 원리

사전설명회 후속편지(2)


이 글은 부트캠프 10기 사전설명회 웨비나 <AI 시대에 사회문제 연구자 되기>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총 3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구하는 방법 솔루션 IP와 연구자의 3대 원리

지난 편지에서 AI 시대에 '주체적인 연구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면, 이번 편지에서는 우리 손에 쥐어질 구체적인 무기, 바로 '솔루션 IP'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연구는 이렇게 많은데 왜 세상은 변하지 않을까?"

여러분은 연구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큰 흐름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고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조금 다릅니다. 몇 년이 지나도 문제의 원인조차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인 문제들이 가득하고, 현장에서는 '문제에 대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부르짖습니다.

이 문제는 연구가 새롭게 정의될 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연구를 단순한 학술적 성과물이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IP(지적 재산권)'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솔루션IP’를 만드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이예요.

1. 솔루션 IP(Intellectual Property)란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연구라고 하면 두꺼운 논문이나 딱딱한 보고서부터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연구탐사대가 정의하는 연구는 다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현장을 누비며 길어 올린 지식이 웹툰이나 영화처럼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수 있는 원천 콘텐츠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우리는 '솔루션 IP(Intellectual Property)'라고 부릅니다.

"잘 만든 솔루션 IP 하나가 정책이 되고, 시민운동이 되고, 심층 기사가 되며, 때로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쓰는 글은 단순히 종이 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모든 것의 '만능 프로토타입'입니다. "

하윤상 공동대표, 연구탐사대

과거 영국의 조세 제도를 재설계하거나 복지국가의 근간이 되었던 위대한 보고서들도 처음에는 누군가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한 편의 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연구 또한 그와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연구탐사대가 제안하는 연구자의 3대 핵심 원리

이 솔루션 IP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딱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복잡한 방법론에 매몰되는 대신, 우리는 고민하고, 상상하고, 실행할 것입니다.

먼저, 사회문제의 이면을 파고들어 아무도 보지 못한 'Missing Link(알지 못하는 영역)'를 고민합니다. Cynefin framework, System Dynamics 등 다양한 연구방법과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풀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깊이 있게 바라보며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의 어느 고리를 건드려야 할지 창의적으로 상상합니다. 우리는 이를 Weak Link를 찾아내는 작업이라고도 하고, Creative Thinking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구상하는 과정이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상 앞을 떠나 현장으로 나아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우리의 가설을 실행으로 옮깁니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반복하며 소외되어 고쳐지지 않던, 어쩔 수 없다고 치부되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행동에 나서서 세상을 더 낫게 만들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미래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지 않는 것이다. 낙관주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처음부터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어내려고 애쓰지 마세요. 연구탐사대 안에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스케이트보드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자전거로 발전시키고, 그다음에는 오토바이로 진화시키며,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완전한 형태의 자동차로 발전시켜 나가는 '애자일(Agile) 연구' 방법론을 실천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이 여러분의 연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며, 여러분은 오직 여러분만이 가진 그 진심 어린 열정과 흔들리지 않는 집념에만 온전히 집중하시면 됩니다.

  • 고민하기 (Learning): 현상의 이면을 파고들어 본질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미싱 링크'를 발견하는 과정
  • 상상하기 (Planning):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의 '약한 고리'를 건드리는 전략적 솔루션 설계
  • 실행하기 (Action): 책상 앞을 벗어나 현장에서 데이터를 검증하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통해 솔루션 증명

완벽한 자동차를 꿈꾸기보다 스케이트보드부터 만들어 보는 '애자일(Agile) 연구'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고민이 담긴 리포트 한 편이 미래 사회의 설계도가 됩니다.

여러분의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는 그 귀한 아이디어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어 강력한 IP로 만들 준비가 되셨나요? 마지막 편지에서는 이 험난하지만 가슴 벅찬 여정을 함께할 '연구 공동체'와 12주간의 구체적인 탐사 계획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연구탐사대 드림


연구탐사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하는 모든 이를 위한 연구훈련 커뮤니티입니다. 실전형 연구훈련 부트캠프 <연구원정>과 연구자들의 사유훈련 <철학산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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