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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라는 새로운 문제틀에서 문학은 어떻게 쓰여지고 읽혀질까인

선택한 이유

복도훈은 기후변화 시대의 문학에 대해 줄곧 이야기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몇 안되는 인류세적 비평가다

요약

선행연구문단 뜯어보기
<인류세의 (한국)문학 서설> by 복도훈
sf작가 새뮤얼 R. 딜레이니 “SF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을 그린 소설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발생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아직은 발생하지 않은, 과거에 발생했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을 포함하는“ 문학 장르이다. Vint, Sherryl, 전행선 역, <<에스에프 에스프리>> 전행선 옮김, 아르테, 2019, 98쪽 —> SF, 외삽, 즉 ‘있을 법하지 않은 범주’로 밀려났던 기후문제
테라포밍한 지구에서 사는 2312년의 후손들이 2005~2060년을 살다 간 인류를 디더링(dithering 우유부단하게 동요하는)의 세대라고 부른다. 킴 스탠리 로빈슨의 SF <<2312>> —> 우리의 세대가 기후문제에대해 반응하지 못하는 점에 대한 지적
*Latour, Bruno, 홍철기 역,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갈무리, 2009 Macfarlane, Robert, 조은영 역, <<언더랜드: 심원의 시간 여행>>, 소소의 책, 2020 Moore, Jason W, 김효진 역,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Otto, Rudolf, 길희성 역, <<성스러움의 의미>> 길희성 옮김, 분도출판사, 1987 —> 근대성, 자본주의 반성
“끔찍한 독성을 가진 병원체가 이 행성의 모든 거주자들의 생존 조건을 변화시켰으니 그 병원체의 이름은 인간이로다” 국지적인 생태계적 교란을 넘어 “지구 시스템의 균열을 초래하는”<<인류세, 이상북스 2018,32쪽>> “지질적 행위자로서의 인간”(Chakrabarty, Dipesh, <역사의 기후:네가지 테제>, <<지구사의 도전>> 2010 Latour, Bruno, “Waiting for Gaja, Composing the common world through arts and politics”, A lecture at the French Institute, London, November 2011 for the launching of SPEAP. 이 글의 번역은 김효진 역, <가이아를 기다리며>, 김효진 역, <가이아를 기다리며>, http://blog.daum.net/nanomat/137(블로그<사물의 풍경>) —> 관점의 변화. 인간은 지구 시스템 입장에서 봤을 때 병원체다
폴 크뤼첸과 유진 스토머의 제안 “인간 행위가 전 지구적 규모 안에서 지구와 대기에 미치는 여러 중요하고도 증가하는 영향을 고려해보건대, 현재의 지질 시대에 ‘인류세’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지질학과 환경학에서 인간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 (Crutzen, Paul J. and Stoermer, Eugene F, “The “Anthropocene”, The international Geosphere-Biosphere Programme (IGBP) Newsletter, vol.41, 2000, pp.17~18. —> 인류세. 인류가 신적인 힘을 가지게 된, (그러나 그만큼의 책임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시대,
기후변화는 어떻게 형식적이고도 서술적인 혁신을 강요하면서 소설에 새로운 요구를 할 수 있을까, 소설은 기후변화의 추상적인 예측을 장소, 정체성 및 문화의 구체적인 경험으로 바꾸면서 기후과학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물론 소설은 개인의 선택, 집단적 행동 및 더 큰 자연현상 시스템 사이의 새로운 경계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인류세라는 전례없는 과학적 합의가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소설은 그 공백을 채울 수 있어야 한다. Trexler, Adam, “Introduction”, Anthropocene Fictions: The Novel in a Time of Climate Change, University of Virginia Press, 2015, p.13 —> 인류세 소설(Anthropocene Fiction)
사물들의 가장자리가 변덕스러워지고, 어떤 숨겨진 의도로도 환원되지 않는 변덕이 지배하는 세계, (인간의 편이 아닌, 인간없는 세계에 대한 사유와 함께 인류세의 미학을 구성한다) Meillassoux, Quentin, 엄태연 역, <<형이상학과 과학 밖 소설>>, 이학사, 2017, 61, 69쪽
*인류세 소설에서 기존 소설과 소설 개념에 대한 반성은 소설 장르에 대한 혁신과 맞물린다. 그러한 반성과 혁신은 또한 인간/비인간, 파국/일상, 배경/전경에 대한 배치를 급진적으로 재조정하는 해석학을 소설에 제안하기에 새로운 비평을 요구한다. 복도훈, 29쪽

추천이유(비추천이유)

기후위기 시대에 반응하려는 (미약한) 문학적 시도 동향과 그 미약함/전개의 원인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

이론적 논의는 좋지만 결국 문학은 서사로 쓰는 행위이기에, ‘얽힘’, 사물 주체를 어떻게 소설적으로 구현할 것인가 궁금해진다

참고문헌 속 읽어보고 싶은 논문

Latour, Bruno, “Waiting for Gaja, Composing the common world through arts and politics”, A lecture at the French Institute, London, November 2011 for the launching of SPEAP.
Trexler, Adam, “Introduction”, Anthropocene Fictions: The Novel in a Time of Climate Change, University of Virginia Press, 2015, p.13
Macfarlane, Robert, 조은영 역, <<언더랜드: 심원의 시간 여행>>, 소소의 책, 2020

용어 설명

기타 추가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