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아침이 남긴 것
「판을 바꾸는 협력」을 함께 읽은 8월 — 8/3 · 8/10 · 8/18 · 8/24. 네 회차의 기록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채텀하우스 룰에 따라 오간 이야기는 담되 누가 말했는지는 적지 않습니다. 다만 발제 내용과, 보드에 각자 이름으로 남겨주신 글은 그대로 실었습니다. 읽는 데 10분.
- 하나. 실패와 모호함을 말할 자리가 없다
- 둘. 자원의 문법이 협력의 문법을 정한다
- 셋. 조직 바깥에 자리가 필요하다
8월 한 달, 네 번의 아침에 마흔여섯 명이 등록했고 매번 열댓에서 스무 명이 모였습니다. 루트임팩트·진저티프로젝트·임팩트리서치랩이 1년여간 함께한 연구 「판을 바꾸는 협력」을 한 장씩 읽었습니다. 1장 진단, 2장 시스템 체인지, 3장 미션 중심의 창발적 협력, 4장 새로운 경로.
읽은 장은 매번 달랐는데, 이야기는 네 번 모두 같은 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그 셋을 적고, 네 번의 아침을 순서대로 짧게 훑은 다음, 마지막 자리에서 무엇을 이야기할지로 마치겠습니다.
하나. 실패와 모호함을 말할 자리가 없다
첫 회차에서 가장 뜨거웠던 대목이 실패였습니다. 성공 사례 공유회는 넘치는데 실패를 말하는 자리는 거의 없습니다. “실패 자랑대회 같은 걸 정작 이 씬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필요한 건 거창한 대실패 고백이 아니라 소소한 실패를 공유해 서로의 오답 노트를 만드는 일이라는 제안이 뒤따랐습니다. 발제자는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 대신 ‘성찰’이라는 말을 제안했습니다 — “우리에게 무엇이 남았을까”를 묻는 방식으로요.
다만 조건이 붙었습니다. 펀더가 진짜로 실패를 받아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말로는 “실패해도 괜찮다”고 하지만 정작 감당할 준비가 안 된 경우가 많고, 받는 쪽도 다음 지원에 불리해질까 봐 말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성과 대신 “진짜 뭐 하고 있는지 말해달라”고 물은 재단의 자리에서 참여한 열한 개 단체 모두가 위로를 받았다는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2회차에서는 방법으로 옮겨갔습니다. 성과공유회 말고 과정 공유회. 8월이면 성과공유회가 넘치는데, 실무진끼리 모여 과정과 회고를 나누는 자리를 정례화하면 쌓이는 게 많다는 것입니다. 왜 회고를 안 했나 돌아보니 답은 단순했습니다 — 할 시간이 없어서. 강제하는 장치가 없으면 경험은 암묵지로만 남고 다음 프로젝트에 밀립니다.
3회차에서는 더 깊이 들어갔습니다. “모호함을 견디는 힘이 부족하다.” 회사 일과 무관한 모임에 참여할 때조차 “이걸로 결국 뭘 만들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퍼런스가 없습니다. “모호함을 견뎠더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례가 하나만 나와도 그다음을 해볼 텐데, 아직 그런 사례가 없다는 말이 반복됐습니다. 발제자는 모호함이 사회문제를 다룬다는 것 자체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긴 호흡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과정에서 발견한 의미를 해석하고 공유하는 작업, 곧 지식화가 생태계의 인프라로 갖춰져야 한다고요.
모호함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부족해서 — 개인의 노오력 같은 게 아니고, 조직 차원에서 모호함을 견뎌낼 여력이 없다거나 자본이 오랜 시간을 기다려줄 수 없다거나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레퍼런스가 부족해서 — “우리가 이 모호함을 견디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야”라는 선례가 없기에 견딜 힘도 말할 근거도 없는 것 같아요.
4회차의 발제는 여기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실패의 자산화 — 무엇이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해석해두면 실패가 다음 실험의 근거가 된다는 것. 보드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져야 더 많은 실험과 시도가 이뤄지지 않을까요?”
둘. 자원의 문법이 협력의 문법을 정한다
1회차 보드에 이미 있었습니다. “올해 유달리 ‘협력’이란 말이 많이 들리는데, 그중에서도 ‘자본’의 협력이 더 이야기돼야 한다” — 아직 문제 해결의 파트너보다 주는 자와 받는 자의 위치가 있어서 이야기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2회차에서는 “그럼 우리끼리는 할 수 있나”로 옮겨갔습니다. “무술계라면 천만 원도 낼 텐데, 우리 안에서 만 원·2만 원이라도 낼 수 있는지 시도해본 적이 없다”는 말이 나왔고, 임팩트 얼라이언스 같은 곳이 기부금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면 참여할 마음은 다들 있는데 경로가 열리지 않아 못 해본 것 아니냐는 진단이 붙었습니다. 곧바로 반론도 나왔습니다.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건 비행기표를 포기한 사람이 아니라 “내 아이는 못 가더라도 누군가 한 명이라도 다녀오면 언젠가 우리 아이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며 30만 원 숙박비를 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요. “우리 조직이 아니어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기꺼이 마음을 내겠다”는 전제가 먼저 있어야 다음 단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진행자는 액수보다 “얼마나 자유로운 돈이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30만 원도 자유로우면 퍼져나간다고요. 그리고 회차 말미에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 받는 실험은 많이 해봤지만 주는 실험은 덜 됐다.
3회차에서는 자원이 협력의 모양을 어떻게 바꾸는지가 드러났습니다. 보드에서는 “펀더의 의견이 지배적인 구조가 가장 어렵다”는 글이, 토론에서는 성과 귀속 문제가 반복해 나왔습니다. 세 조직이 문제 중심으로 모여 잘 굴러갔는데 정작 내내 힘들었던 건 누구 조직의 성과로 보일 것이냐였다는 고백. 그게 다음 사업으로 이어지고 결국 생존권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회차, 토론의 절반이 돈에서 흘렀습니다. 왜 이 생태계에서조차 돈 이야기가 터부가 되었나. 답은 둘이었습니다. 판이 깨질까 봐 — 좋은 뜻으로 모였는데 개인적인 조건을 꺼내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말할 방식이 없어서 — 시장에는 내가 어느 레벨인지 비교할 레퍼런스가 익명으로라도 있는데, 이쪽은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기준이 없으니 대부분 최저임금으로 수렴합니다.
다만 돈 자체를 부정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 중에 돈 필요 없는 분 있어요? 월급 제로로 줘도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미션 달성에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를 건강하게 말할 수 있는 문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것을 나쁘게만 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측정도 자원도 성장 과정도 상업 영역에서 많이 가져왔고 효과도 있었지만 리워드 측면에서만은 그 논리를 가져오고 싶지 않다는 것. 누구와 경쟁해 누구보다 낫다고 말하거나 블라인드로 누구보다 많이 받고 싶다고 말하는 마음은 여기 있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고요. 다만 “그럼 어떻게 서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근거를 갖고 말할 수 있을까”가 비어 있습니다.
자원이 먼저 생기면 그 자원에 맞춰 일을 하게 된 관행.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을 꾸려볼 수는 없을까? 인력이라는 자원 분배에 있어서 이미 돈을 받은 일을 우선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알지만, 실험에 허용되는 경제적 자원뿐 아니라 실험을 위한 인력 자원도 어느 정도의 룸을 남겨둘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셋. 조직 바깥에 자리가 필요하다
1회차의 남은 질문에 이미 적혀 있었습니다. “조직 바깥의 공간에서 실무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이어갈 수는 없을까.”
2회차에서는 그 자리의 성격이 이야기됐습니다.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우면서 개별 조직과 개인을 찾아다니며 고민을 묻고 연결해주는 제3의 자리. 인터뷰에서 나온 “생태계에 좋은 어른이 없다”는 말이 소개됐고, 조건을 만들고 뒤에서 조율하는 역할은 주목받기도 보상받기도 어려웠다는 진단이 붙었습니다. 다만 반론도 있었습니다 — 여윳돈이 생기면 협력할까. 하우투가 없는 것도 문제다. 가진 것 안에서 어떻게 협력할지부터 고민하고 작게라도 시작하는 게 의미 있다고요.
3회차에서 진행자는 이렇게 짚었습니다. 프로젝트 타임라인에 들어가는 순간 미션 중심의 관계 맺기가 싹 뒤로 빠진다고. 킥오프 날짜와 제출 기한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바깥에 판이 있어야 미션을 충분히 이야기하다가 “이런 거 하면 좋겠는데” 하고 프로젝트로 넘어갈 수 있지 않겠냐고요. 그날 마지막에는 “조직 라벨을 빼고, 한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보자”는 제안까지 나왔습니다.
4회차에서는 여러 갈래가 여기로 모였습니다. 조직은 생존해야 하니 프로젝트를 따고 기존 경로를 가야 하지만, 구성원들이 밖에서 실험하고 서사를 만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따로 필요하다는 것. 거기서 몇십만 원짜리, 백만 원짜리라도 프로젝트가 되기 시작하면 여기서 발화된 것을 조직이 받아가고, 가능성이 보이면 조직 차원에서 설계할 수 있으니 일종의 인큐베이팅 공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여기에 멤브레인이라는 그림이 겹쳐졌습니다. 커먼즈 연구에서 온 말로, 바깥으로 열려 있으면서 분자가 구멍을 따라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우리끼리 자구적으로만 하는 게 옳아”로 기울지도, “밖의 논리만 가지고 해야지”로 기울지도 않고, 밖의 것을 수용한 다음 우리가 만들어낸 것으로 밖을 다시 바꾸는 방식. 그 경험이 다시 조직 안으로 들어가 조직을 바꾸는 측면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모임들에서 계속 나오는 논의는 “조직 바깥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별 조직의 이해관계나 성과 및 평가를 넘어서, 생태계 전체 차원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실험하고 토론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자원과 인력, 아이디어가 흘러들어오고 창발들이 일어난다면 개별 조직들과 생태계 전반에도 큰 가능성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네 번의 아침, 순서대로
1회차 ·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연구팀이 연구 내내 서로에게 한 말이 “이건 연구가 아니라 이니셔티브다”였습니다. 130여 명을 만난 인터뷰와 설문도 조사이자 초대였다고요. 설문에서 37.9%가 지금을 ‘고착 국면’으로 진단했고, 각개전투 · 성과 입증용 숫자 · 협력 같아 보이는 협업 · 성공 공식의 반복이라는 네 감각으로 그것을 풀었습니다. 다만 고착은 정체가 아니라 성장을 지나온 생태계가 맞은 하나의 단계라고 했습니다. 지금을 ‘의미의 공백’에 빗대기도 했고요 — 아직 언어화되지 않아서 오히려 가능성이 큰 시간.
2회차 · 시스템 체인지
질문은 “많은 조직이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 해결하는데 왜 그 문제를 만드는 구조는 함께 바꾸지 못하는가”였습니다. 설문에서 83.9%가 “사회문제가 예전보다 더 복잡해졌다”고 답했지만 대응은 여전히 개별 사업 단위로 반복됩니다. 시스템 체인지는 “문제를 그 자리에 붙들어두고 있는 조건들을 전환하는 것”이고, 그 조건은 정책·관행·자원의 흐름(표층), 관계·권력(중간층), 사고방식(심층)으로 나뉘며 따로가 아니라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토론의 첫 답은 생존이었습니다 — “조직의 내면이 불투명한 곳이 너무 많다.”
3회차 · 미션 중심의 창발적 협력
질문은 “협력이 깊어지지 못하게 만드는 문화나 구조는 무엇인가”. 발제는 협력을 더 하자가 아니라 협력의 문법을 바꾸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구심점을 자원이 아니라 공동의 목적에 두고, 경계를 가로지르고, 리더십을 구조로 나누는 것. 발제자는 이를 “여지를 남겨두는 협력”이라 불렀습니다. 토론에서 가장 오래 남은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 “잘 알면 협력이 필요 없다.” 자립준비청년 사업에서 재단과 두 수행기관이 나눈 첫 대화가 “너희 자립준비청년 만나봤어?” “아니, 우리도 안 만나봤는데 어떡하지”였고, 거기서 협력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4회차 · 창발적 협력을 위한 새로운 경로
마지막 장입니다. 새로운 경로는 시스템 바깥에서 완성된 대안을 가져오는 일이 아니라, 생태계 안에서 이미 쓰이고 있는 언어·자원·관계·판단을 이전과 다르게 조합해 다른 가능성의 통로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비전과 방향성, 관계와 권한, 실험과 학습, 제도, 자원 — 다섯 개의 레버리지 포인트가 제안됐고, 보드에서 두 번째로 공감을 많이 받은 글이 그 구조를 향했습니다. 다섯을 1·2·3·4·5로 읽지 말고 ‘다르게 반복’되는 것으로 보자는 것. 연구진도 화답했습니다. 도식이나 방법론으로 인식되지 않기를 바랐고, 내부에서는 ‘새로운 경로’보다 ‘다른 경로’라는 말을 더 썼다고요.
피터 셍게가 소개한 어업 이야기입니다. 고갈되던 지역에서 어민 몇 명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생태를 복원했고, 목표의 두 배 가까이 회복됐습니다. 그런데 셍게가 강조한 것은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오래 불법 어업을 해온 사람이 기억하는, 물속에 들어갔다 한참 만에 떠오른 아버지의 말 — “이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네가 알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말이 따라왔습니다. “임팩트 생태계가 경쟁력 있어지고 국가적으로 중요해지는 것보다, 거기서 진짜 내가 보고 싶었던 아름다움을 볼 것인가.”
그래서,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네 회차 동안 “이거 해보면 좋겠다”고 나온 이야기를 모으면 다섯 갈래입니다. 누가 합의한 목록은 아닙니다. 오간 이야기에서 추린 출발점입니다.
1조직 바깥의 공간
개별 조직의 이해관계와 평가 바깥에서 실험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 네 회차 내내 가장 자주 돌아온 말입니다. 가장 작게 시작한다면, 이 모임을 어떤 형태로든 잇는 것 자체가 이미 후보입니다. 아직 안 풀린 것은 누가 열고, 무엇으로 굴리고, 어떻게 조직 안으로 되돌릴 것인가입니다.
2우리끼리 하는 펀딩
밖에서 재원을 구하기 전에 우리 안에서 작은 프로젝트에 먼저 돈을 대보는 경험. “대외적으로 열기 전에 내부적으로 먼저 해보자” — 성수동 안에서도 서로 뭐 하는지 모르는데 외부에서 그 언어를 이해하고 돈을 대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요. 가장 작게 시작한다면 이미 굴러가는 프로젝트 하나에 붙이는 것이고, 아직 안 풀린 것은 받을 그릇을 어디에 둘 것인가입니다.
3문제 단위의 협력
조직 단위가 아니라 문제 하나를 놓고, 누가 어느 부분을 맡으면 전체가 풀리는지 함께 그리는 것. 4회차에는 청년마을에서 “우리는 20대 초중반을 타깃하고 나머지 팀들로 보내는 역할을 맡겠다”고 한 실제 시도가 소개됐습니다. 가장 작게 시작한다면 문제 하나를 골라 한 장짜리 역할 지도를 그려보는 것이고, 아직 안 풀린 것은 어떤 문제로 시작하고 누가 소집하는가입니다.
4과정과 실패를 나누는 자리
성과공유회 말고, 안 된 것과 그 과정을 꺼내 서로의 오답 노트를 만드는 자리. 가장 작게 시작한다면 세 조직이 각자 ‘안 된 것’ 하나씩 들고 두 시간, 비공개로. 1회차에 조건도 이미 나왔습니다 — 어디까지 공개할지 스스로 정할 수 있고, 비난받지 않는 자리. 아직 안 풀린 것은 듣는 사람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입니다.
5돈을 말하는 우리만의 언어
시장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오지 않으면서 인건비와 성과를 근거를 갖고 말할 방식. 가장 작게 시작한다면 비교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무엇을 성과로 볼 것인가부터 몇 조직이 같이 적어보는 것입니다. 4회차에는 “영리가 이미 쓰는 말(회계)을 먼저 하고 그 위에 다른 말을 얹자”는 순서도 제안됐습니다. 아직 안 풀린 것은 근거는 갖되 서로 줄 세우지 않는 방법입니다.
마지막 아침에 물을 것
임팩트 생태계의 새로운 경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
4회차에 이런 지적이 있었습니다. 성찰을 하려면 행동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그날의 질문이 “무엇을 의심해봐야 할까”가 아니라 “가장 먼저 무엇을 행동해봐야 할까”였다면 논의가 상당히 달랐을 것이라고요. 마지막 질문은 그 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위의 다섯 가지를 다 다루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없는 이야기여도 좋습니다.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라, 해보고 싶은 것을 꺼내놓는 자리입니다.
05회차 · 8월 31일(월) 오전 8시 ·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6층 30인실
보고서는 4회차로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자리는 무엇을 같이 읽는 자리가 아니라, “그럼 우리 이제 뭘 해야 할까, 뭘 한번 해볼까”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합니다. 9시에 먼저 가셔야 하는 분은 편하게 일어나시면 되고, 남는 이야기는 10시까지 자유롭게 이어갑니다.
5회차 보드에 한 줄 남기기
“나는 ○○에 관심이 간다” — 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덧붙여 주세요.
Slides같은 내용을 장표로 보기
44장. 회차별 발제와 토론, 보드 원문까지 함께 실려 있습니다.
기록과 링크
- 회차 기록
- 1회차 · 2회차 · 3회차 · 4회차
- 보고서
- 「판을 바꾸는 협력」 웹 판본 · 루트임팩트 · 진저티프로젝트 · 임팩트리서치랩
- 모임
- 운영 나이오트 · 지원 루트임팩트 · 발제 진저티프로젝트
문의 sam@naioth.net